제가 멘토링 해 드렸던 분 중에 참석 가능한 분을 한 자리에 모아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도 하고 프로젝트 발표, 기술 발표 등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떤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준비하는게 좋을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견과류, 수건, 티셔츠 등 많은 후보를 제치고 머그컵을 골랐습니다. Github contribution 이미지를 컵에 넣으면 볼 떄 마다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만들었어요.
발표자 선물도 고민 많이 했는데 휴대용 배터리가 실용성이 있을 것 같아서 조금 값이 나가는 고속 충전이 되는 모델로 골랐어요.
다들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어색할텐데도 중간에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래도 저를 오랫동안 봐 왔고 알고 있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준비한 과자와 빵도 많이 준비했는데 다 먹지는 못해서 가져가고 싶으신 분 나눠드리고 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발표자 분들이 준비를 잘 해오셨고, 의외로 대충 만들어오거나 금방 끝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 예상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발표가 잘 진행되서 다행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런 분위기였어요. 서로 질문/답변이 자연스럽게 되고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된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알면서도 능청스럽게 물어본 질문은 제외)
저는 모든 멘티분들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소중하신 분들이니까요. 순서는 가나다순도 아니고, 멘토링 했던 시기 순서도 아닌 모임 때 앉았던 자리 순서대로입니다.
저는 혜림님이 모임에 참석하시겠다고 메일 주신게 매우 반가웠습니다. 오래되신 분들 중에 회신 주신 분이 별로 없었거든요. 1년 만에 다시 뵈서 반가웠고요, 아직도 2018년 하코사 세미나에서 제가 책 당첨된걸 그대로 드렸던 기억이 많이 남네요. 지금 하는 일이 재미가 없으시더라도, 뭔가 또 저와 해보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저는 혜인님이 부끄러움이 많으신 분인 줄 몰랐는데, 그 와중에도 발표를 잘 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미처 제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연결할 케이블을 못가져왔는데도 흔쾌히 맥북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우님도 발표 준비하고 발표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들 나이 얘기할 때 놀라지 않으신 분이 없을 정도였긴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에요.
네이버 취업 되셨다고 하니 너무 잘 된거 같습니다. 제가 봤던 근주님은 뭔가 하나 제대로 꽂히면 파고드는 성격이셨던 것 같았거든요. 마지막 회식 때 근주님 모르는 분은 아마 없었을 거에요. 공대 연구실이 그런 분들만 있는 곳이었다뇨??
인수님도 마찬가지로 취업 되셨다고 해서 뿌듯했어요. 제가 도와드린건 어느 정도 있지만 정말 그 프로젝트를 하고 완성한건 여러분이니까요. 취업해서 일하는 곳이 생각했던 곳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기 가서 배우는게 있을 겁니다.
아라님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한게 없는 것 같은데 졸업 한다고 그러면 마음 잡기가 쉽지 않을 거에요. 제가 아라님 얘기를 듣고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정말 뭔가 생각한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결정을 하고, 저랑 같이 할 생각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태원님이 제 멘티 중에는 현역인데다 가장 최근에 하신 분이라 참석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흔쾌히 참석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개발 기술을 가지고 하고 싶다고 한게 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만한다고 할 떄 까지 봐드리겠습니다.
승현님 이날 발표한 내용 보니까 정말 개발에 관심이 많고 하고 싶은게 많은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한이음 멘토링 할 때도 안드로이드 앱 만들었다고 보여주실 떄 부터 느끼긴 했어요. 내년에도 또 만나게 되면 더 잘 할 수 있게 계획을 잘 세워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언님도 서버쪽 개발 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승현님과 함께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내년에도 더 잘할 수 있게 도움 드리겠습니다.
원정님은 발표 자료를 너무 잘 만들어 오신 것도 그렇고, 새벽까지 작업을 하셨다는 것에 정말 수고하셨다는 얘기를 해 드리고 싶어요. 다들 ppt 애니매이션 퀄리티에 놀랐지만 저는 그 이후에 만들어온 애니매이션도 꽤 고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원정님도 앞으로 쭉 좋은 신뢰관계를 유지해서 회사 생활도 잘 하셨으면 좋겠고, 새로 하겠다는 분야의 프로젝트도 언젠가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유일한 no show이신 분. 연락이라도 주시지 그러셨어요.
재우님의 경우는 토요일에도 출근해서 일하시느라 정말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셨는데 괜찮습니다. 회사 일이 바쁘면 어쩔 수 없는건 충분히 히해하니까요. 나중에라도 또 뵐일 있으면 뵜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한인수님과 이근주님에게 멘토링 해 드린게 기억에 많이 남는데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제 덕분에 취업해서 고맙다며 상품권과 와인 선물 해준신건 잊지 않을 선물인것 같습니다. 취업이 잘 되신건 제 덕이 아니라 여러분이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참석자 선물박스 때문에 빵,과자 박스를 들 수가 없어서 모임 장소에 가는 길에 사시는 조윤우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흔쾌히 수락하시고 같이 짐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주차장 까지 와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주신 정혜인님에게도 감사드려요.
저녁 식시도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 진행됐는데 다들 초면인데도 즐겁게 얘기해서 좋았습니다. 상수역 바로 앞에 있는 국제식당에서 고기를 3Kg이나 먹었는데 배불러서 남기기 까지 했네요. 나중에 또 모임이 있다면 어떤 좋은 아이디어로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얘기도 했었고 근주님의 연구실 nerd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마지막 압권은 자랑하는 걸 즐기는 공대생의 모습이겠죠? 저도 뜻밖의 커밍아웃이었긴 했지만요.
- 모임 관련 아이디어: 선물, 기획, 장소 등
- 각자 느꼈던 후기
- 저한테 혹은 다른 분들에게 할 이야기
- 그냥 뭔가 쓰고 싶다면
- https://github.com/jongfeel/HomeComingDay2019/iss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