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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끼고 구직할 때 장단점
우선 독일 직장 헤드헌팅하는 건데, 보통 헤드헌팅 회사들은 영국에 있고, 사람들도 영국사람이에요. (독일 헤드헌터 회사도 있는지, 아직 겪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수많은 헤드헌터와 이메일/링크드인/전화를 나누다보면 영어도 많이 늘게 되고, 꿀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가령, 아직 구인광고 뜨지 않은 자리를 헤드헌터는 미리 알고, 팁을 줄 수 있어요. 몇개월 전부터 미리 알고 있으면서 미리 그 자리에 갈 수 있게 준비시켜주기도 하고요.
어떤 헤드헌터는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이력서에 대한 조언을 주기도 하고요.
헤드헌터는 내가 입사하는 경우, 연봉에 비례하게 사례비를 받아요. 구직자가 내는 돈은 전혀 없고요. 나를 고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헤드헌터한테 추가로 돈 줘야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연봉을 많이 안 주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뽑거나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미 회사는 헤드헌터 비용을 각오하고 헤드헌터랑 파트너쉽을 한 거라서 별로 나쁜점은 없어요. 심지어 헤드헌터는 자기 사례비를 늘리기 위해 아주 열심히 연봉협상을 도와주지요. 되도록 연봉 많이 받게 해주려고 전략을 짭니다. 아주 스마트 하죠
다만 이것과 관련하여 단점이 될 수 있는 것은, 헤드헌터가 구직자에게 직장을 소개시켜줄때, 서로 핏이 잘 맞느냐를 보는 것과 동시에, 이 구직자를 어디에 보내야 가장 연봉이 높을 것인가? 하는 연봉이 중요한 팩터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일반 개발자 자리보다는 컨설팅 쪽으로 보낸다던지, 출장이 많은 자리, 다른 도시, 금융권 등등 구직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직장 중에 가장 연봉이 높되 문화핏은 잘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금융권, 컨설팅, 다른 도시 등등이 싫으면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또 헤드헌터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연봉을 보는 순간 눈이 뒤집혀서 그냥 계약해버리지 말고요 ^^;;;;
규모나 역사가 어느 정도 되는 헤드헌터를 끼는 걸 추천하고요. - 그래야 좋은 회사들이 이 헤드헌터회사를 믿겠죠. (헤드헌터는 보통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합니다.)
그 외에 피해야 하는 헤드헌터 스타일은,
-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한다. 가령 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헤드헌터가 전화 오면 대략 난감입니다. 미리 통화 언제 할지 예약하고 전화하는 사람 찾으세요.
- 전화할 적에 주변이 좀 시끄럽다거나 음악 소리 다른 잡담 파티 소리가 난다. - 네,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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